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개월 만에 연 2%대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28일 발표한 ‘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서 지난달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신규취급액 기준) 금리가 연 2.9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주담대 금리가 연 2%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0월(연 2.90%) 이후 4개월 만이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채와 연동되는 금리인데 시장금리가 떨어지다보니 주담대 금리도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58%로 전월보다 0.07% 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연 3.47%로 전월보다 0.02% 포인트 떨어졌다.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상호저축은행은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가 연 2.12%로 전월보다 0.22% 포인트 떨어졌고, 대출금리도 연 11.90%로 전월보다 0.19% 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새마을금고는 예금금리가 연 2.04%로 전월보다 0.01% 포인트, 대출금리가 연 3.98%로 전월보다 0.05% 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 4개월 만에 연 2%대로 떨어져
입력 2016-03-28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