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산업단지 내 도로에서 통근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해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여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5분쯤 여수산단 A사 직원들을 태운 통근버스가 흥국사역 인근에서 배모(55·여)씨가 운전하던 산타페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배씨와 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김모(53·여)씨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김씨는 끝내 숨졌다.
또 버스 운전자 김모(45)씨와 야간 근무를 마치고 귀가를 위해 버스에 탑승한 A사 직원 선모(48)씨 등 7명은 어지럼증과 다리·어깨 통증 등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통근 버스가 흥국사역 인근에서 승용차가 좌회전 하자 이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충돌한 후 공장 옆 도랑으로 빠졌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호 위반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여수산단서 통근버스와 승용차 충돌 1명 사망, 8명 부상
입력 2016-03-28 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