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노원구를 버려라?” 국민의당 수도권 현역들의 호소

입력 2016-03-28 10:28

김영환 인재영입위원장은 28일 오전 마포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노원구를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노원구를 버려야 한다는 것은 떠나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노원구 선거에 묶이지 말고 전국 선거, 또 수도권 선거에 매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제가 노원구에 가서 선거운동을 하고 안 대표가 경기도 안산과 남부에 가서 선거운동을 하면 노원 주민들이 압도적으로 안 대표를 찍어줄 것"이라며 "(안 대표가) 제 지역구에 가 선거운동을 하면 저는 당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당은 수도권에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다는 각오로 노력해야 한다"며 "호남의 선전이 기대되지만 그것을 잊고 안 대표와 함께 수도권에서 선전해야 전국정당으로, 제3정당으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병호 의원도 "수도권 의원으로서 수도권 지역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안 대표가 과감한 결단을 하고 수도권 지역 승리를 위해 헌신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