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는 지난 25일 인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 수난을 기억하는 성금요일을 맞아 금요기도회를 열고 열방복음화와 대통령과 위정자, 나라와 민족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사진)
기도회는 찬양, 설교, 기도 순으로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교회 찬양팀은 ‘예수 피를 힘 입어', ‘만왕의 왕 내 주께서', ‘구주의 십자가 보혈로', ‘나의 죄를 씻기는', ‘갈보리산 위에' 등을 불렀다.
참석자들도 찬양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희생과 겸손의 신앙을 되새겼다.
최해진 목사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온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자기 생명을 대속물로 내어 주기 위해서다”고 전하고 “말씀대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수님은 2000년 전 오늘 오전 9시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6시간 지난 오후 3시 돌아가셨는데,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온 땅에 어둠이 임했고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로 찢어졌고 땅이 진동하여 바위가 터지고 무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고 백부장 및 함께 예수님을 지키던 자들이 지진과 그 일어난 일들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고 고백했다”고 소개했다.
최 목사는 “황소 두 마리가 양쪽에서 잡아 당겨도 찢어지지 않는 휘장이 찢어진 것과 유월절인 그믐에는 일식이 없는데 온 땅에 어둠이 임한 것이 우연이겠는가”라며 “성소에서 지성소로 들어가는 휘장이 찢어진 것은 이제 누구나 예수님의 공로로 하나님께 직접 나아가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며 죄사함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성도들은 누구나 왕 같은 제사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휘장이 찢어지기 전에는 대제사장만이 1년에 한번 있는 대속제일인 7월 10일 하나님이 임재하신 지성소에 들어가 이스라엘 민족의 죄를 고하고 사함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런 뒤 “화상으로 흉한 얼굴을 한 어머니를 못마땅하게 여기던 한 아이가 그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이웃 사람들로부터 ‘너의 어머니의 화상은 불난 집에 갇혀 있던 어린 너를 구하기 위해 불속으로 뛰어들었다 입은 상처였다'는 말을 듣고 한 없이 후회하며 어머니께 고마워했다”는 일화를 들려줬다.
그는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2000년 전 바로 너와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참혹한 고난을 받고 조롱을 당하며 생명을 내어 주셨다”며 “나의 죄 때문에 내 대신 죽으신 예수님에 대한 고마움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죄의 삯은 사망”이라며 “죄를 지었다면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회개해야 한다. 하나님은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이다. 복음 역시 사랑과 공의가 함께 하고 있다”며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거듭 당부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최해진 목사, "나 대신 죽은 예수님 고마움 잊지말자"고 강조
입력 2016-03-28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