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임내현 선대위 상황본부장이 28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를 향해 거센 단어를 사용해 맹폭을 가했다.
임 본부장은 서울 마포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김 대표가) 호남인의 여론과 정서를 도외시한 채 문 전 대표의 대리인으로 광주에 와 지지를 호소하는 것은 광주 민심을 모독하는 행위"라며 "문재인 전 대표를 대신해 호남표를 구걸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본부장은 "김 대표는 국보위 행적으로 광주에 깊은 상처를 줬고 햇볕정책 수정 발언으로 야당의 정체성과 정통성마저 부인한 사람"이라며 "그의 탐욕스런 방문으로 광주 시민들은 매우 불쾌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5·18 만행을 일으킨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앞잡이, 국보위 출신인 김 대표는 광주시민에게 먼저 사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본부장은 "못 먹는 감 찔러나 보는 식으로 정글에서 못된 짓만 하다가 물러온 늙은 하이에나처럼 무례하기 짝이 없는 작태"라고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임 본부장은 "(김 대표는) 싸움질, 공작 따위의 짓만 배운 사람처럼 기본이 안 돼 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한) 시정을 요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임내현 “김종인,무례하기 짝이 없는 늙은 하이에나”
입력 2016-03-28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