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희 “유슴민,폄훼하는건 아니지만 큰 반향 없을 것”

입력 2016-03-28 09:44

박종희 새누리당 제2부총장은 28일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나와 "대구 민심이 어느 방향으로 갈 지는 예측 못하겠지만 생각했던 것 만큼 커다란 폭발력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부총장은 "시간이 지나면 유승민 의원의 공천 파동은 가라앉을 것이고, 유 후보도 총선 이후에 정치적 행보를 감안하면 무작정 무소속의 영향력을 넓히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부총장은 "과거에 야당 등에서 어느 한 쪽이 떨어져나갔을 때 파괴력은 아주 걸쭉한 이물이 있었을 때에는 성공을 했고, 그렇지 않았을 때는 실패했다"며 "유 의원을 폄훼하는 것은 아니지만 커다란 반향을 일으킬 것 같지 않다"고도 했다.

박 부총장은 "지역적 연고가 있다거나 정치적으로 이념이 있고 커다란 내세울 게 있다거나 하면 유권자들이 반응을 일으키지만 이것은 공천에서 떨어졌다는 단순한 불이익 정도인데 그런 것 갖고 유권자들이 표를 몰아줄 지 의문"이라고도 했다.

박 부총장은 유 의원의 복당 문제에 관해서는 "최고위 의결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지금의 지도부에서 입당이 가능한지, 아니면 입당 시기가 선거가 끝난 다음에 전당대회를 통해서 지도부가 바뀐 다음에 할 수 있는지는 그때 정치적 상황에 따라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