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전라도로 여행 가기 전에 미세먼지 속 중금속 농도를 인터넷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제주권과 호남권(광주)의 미세먼지 중 납(Pb)과 칼슘(Ca) 농도를 29일부터 에어코리아 홈페이지(www.airkorea.or.kr)에 실시간으로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3월 백령도와 중부권(대전) 정보를 공개해오다 이번에 제주권과 호남권까지 확대했다. 2017년부터는 수도권(서울)과 영남권(울산)도 추가할 방침이다.
공개 자료는 미세먼지 중 금속성분의 장단기 변화를 모두 확인할 수 있도록 2시간, 24시간, 1년 평균 농도 형태로 제공된다.
미세먼지 속에 포함된 납은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신경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물질로 해외에도 대기환경기준이 설정돼 있다. 세계보건기구 및 유럽연합, 우리나라는 연간 500ng/㎥으로 정하고 있다. 칼슘은 인체 유해성은 없으나 황사의 영향을 파악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금속 성분이다.
전수민 기자 suminism@kmib.co.kr
제주, 호남 여행 전에 미세먼지 속 납과 칼슘 농도 확인하세요
입력 2016-03-28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