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김정일 금고지기’ 전일춘과 함께 상점 시찰 왜?

입력 2016-03-28 09:32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8일 "김정은 동지께서 리설주 동지와 함께 새로 건설된 미래상점과 종합봉사기지를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 제1비서가 평양 보통강 기슭에 새로 건설된 미래상점을 둘러보면서 "우리가 만든 화장품, 일용품, 전자제품, 식료품을 비롯한 질 좋은 상품들이 꽉 차있는 것을 보기만 해도 흐뭇하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김 제1비서는 "수요가 높은 상품들을 떨구지 않고 보장하기 위한 대책을 빈틈없이 세워야 한다"며 "하루빨리 상점문을 열어 과학자, 기술자들은 물론 인민들도 찾아와 마음껏 상품을 사 가도록 하게 하라"고 지시했다고 통신은 강조했다.

통신은 이어 김 제1비서가 종합봉사기지의 식당, 목욕탕, 수영장 등을 돌아본 다음 건축형식과 시공 완성도 등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현지시찰에는 최룡해 당 비서, 김정일의 금고지기로 불렸던 전일춘 제1부부장, 조용원 부부장, 김 제1비서의 여동생인 김여정 부부장, 김창광 부부장, 김병호 부부장, 마원춘 부부장이 동행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