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천대학살 TK 지지율 다 까먹었다” 70%→56% 급락

입력 2016-03-28 09:08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2명을 대상으로 조사(3월 4주차)한 결과, 정당지지율에서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3.2%p 내린 38.3%로 2주 연속 하락하며 30%대로 폭락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TK 지역에서는 전주 70.0%에서 14.0%포인트 급락한 56.0%로 조사됐다.

부산·경남·울산에서도 전주 52.8%에서 5.0%p 떨어진 47.8%를 기록, 40%대로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김종인 대표의 '셀프 공천' 등으로 전주 대비 3.4%p 하락한 24.9%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당은 새누리당, 더민주의 공천 내홍에 따른 반사 이익으로 1.7%포인트 오른 14.0%를 기록했고, 정의당 역시 1.6%p 오른 8.5%로 4주 연속 상승했다.

차기 대선 지지도에서는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 21.4%(전주대비 0.1%p 하락),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14.4%(전주대비 2.2%p 하락), 새누리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 13.8%(전주대비 1.8%p 상승),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9.6%(전주대비 1.0%p 하락)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7%,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