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는 28일 상습적으로 노상 강도행각을 벌인 혐의(강도 등)로 김모(32)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6일 밤 9시18분쯤 광주 북구 경양로 97번길(신안동) 모 아파트 앞 4거리에서 귀가 중이던 여대생 송모(24·대학4)씨의 목을 조른 뒤 욕설과 함께 넘어뜨려 현금 15만원과 신용카드 등 명품지갑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절도) 등으로 4년형을 선고받아 지난해 3월 만기 출소한 전과 18범의 김씨가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7차례에 걸쳐 380만원 상당의 금품을 행인들로부터 강취해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현장 7곳 주변의 차량 블랙박스와 CCTV 60여곳의 영상분석을 통해 김씨의 이동선을 역추적한 뒤 원룸에 주거하던 김씨를 검거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상습적 노상 강도행각 벌인 전과자 ,경찰에 구속
입력 2016-03-28 0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