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3월 마지막 월요일 일교차 주의” 서울 14도 ↑

입력 2016-03-28 07:11 수정 2016-03-28 07:18
사진=뉴시스

3월 마지막 월요일인 28일 꽃샘추위가 물러갔다고 하지만 아침 출근길은 여전히 쌀쌀합니다. 오전 기온이 2~3도로 전날보다 1~2도가량 올랐지만 바람에 아직 찬 기운이 감돕니다. 반면 낮에는 기온이 크게 올라 일교차가 15도 가까이 벌어집니다. 출근길 옷차림에 신경 써야 합니다.

사진=서울 여의도환승센터 앞 버스정거장

아침‧저녁은 쌀쌀하고 낮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도심 곳곳에 꽃이 피고 새싹이 돋았습니다. 서울 여의도환승센터에는 노란 개나리가 만발했습니다. 여의도공원 곳곳에도 매화와 벚꽃이 듬성듬성 피었습니다. 점심시간 직장 동료들과 산책하기 좋습니다. 다만 안개와 미세먼지는 주의해야 합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중국 상해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낮부턴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당분간 평년보다 높아 포근하겠지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내외로 크겠습니다.


기온은 오전엔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아 쌀쌀하겠습니다. 오전 7시 현재 기온은 서울이 2.7도, 강원도 춘천이 영하 1.0도, 대구가 3.8도, 부산이 6.8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에는 서울이 17도까지 올라 전날보다 4도 가량 높겠고 춘천과 부산이 18도까지 치솟아 따뜻하겠습니다.


다만 안개와 미세먼지가 이번에 말썽입니다. 출근시간대엔 중부 서해안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습니다. 안개는 기온이 오르면서 점차 걷히겠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주의해야 합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발표한 미세먼지 농도 전망에 따르면 인천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서울과 경기 남부, 충청권, 호남권, 제주는 밤부터 ‘나쁨’ 수준의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건조특보도 계속 발효 중입니다. 수도권과 제주도, 경북, 전남 여수, 충북 등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대기가 무척 메말랐습니다. 3월 마지막 주인 이번 주는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화요일인 29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봄비가 내리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얇은 옷 겹쳐 입어요. 마스크 챙기세요.
등굣길 : 얇은 옷 겹쳐 입어요. 마스크 챙기세요.
산책길 :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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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