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현지 항공사 베크(BEK) 항공 소속의 비행기는 카자흐 남부 키질로르다에서 이륙해 아스타나로 날아왔으나 착륙하기에 앞서 앞바퀴가 펴지지 않았다. 때문에 이 여객기는 주변을 맴돌았고 결국 예정시간보다 45분 늦은 시간에 비상착륙했다. 여객기에는 116명의 승객과 5명의 승무원 등 121명이 타고 있었으나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전문 매체 에비에이션 헤럴드가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비행기는 최대한 기체 앞부분을 위로 향하게 한 뒤 착륙했으며, 착륙한 뒤 기체 앞부분이 활주로에 닿은채 수백 m를 더 지나간 뒤 멈춰섰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