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프로에 친선은 없다”… 태국전 필승 각오의 속내

입력 2016-03-27 20:00
울리 슈틸리케 감독 / 사진=대한축구협회

울리 슈틸리케(62·독일)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태국전 필승을 각오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7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 수파찰라사이 경기장에서 열리는 태국과의 대표팀 친선경기를 하루 앞둔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예선이나 (국제대회의) 공식 경기가 아닌 경우를 친선경기라고 한다. 하지만 프로에게 친선경기는 없다. 모든 팀은 이기기 위해 경기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8위, 태국은 118위다. 한국은 태국과의 통산 전적에서 30승 7무 9패로 압도적 우위를 갖고 있다. 태국은 상대적 약체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방심하지 않고 이기기 위해 싸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더욱이 대표팀은 1년 넘게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의 치밀한 승률 관리도 필승 의지에 불을 붙였다. 대표팀의 마지막 패배는 지난해 1월 31일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국 호주에 1대 2로 무릎을 꿇었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전이다.

이후 14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벌였다. 11승 3무다. 슈틸리케 감독은 “잘 알겠지만 우리는 1년 동안 지지 않았다. 여기서 또 한 번의 승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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