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엉덩이가 너무 커요”…거품목욕 하려다 세수만 한 이유

입력 2016-03-28 00:05 수정 2016-03-28 09:05
미국의 한 동물원에서 판다가 플라스틱 통에 들어가 거품목욕을 시도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따뜻한 물이 가득 찬 욕조에서 느긋하게 기대서 거품 목욕하는 것은 휴식의 상징 같은 모습입니다. 누구나 꿈꾸는 여유로운 삶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죠.

미국 워싱턴의 스미소니언 국립 동물원이 25일(현지시간) 영상 하나를 공개했습니다. 야외의 한 공원으로 보이는 장소에 커다란 플라스틱 통이 놓여 있고 옆에 자이언트 판다가 앉아 있습니다. 판다의 이름은 티안티안(Tian Tian)이고, 125㎏에 달할 정도로 몸집이 큽니다.

판다는 플라스틱 통 안에 있는 물로 귀 주변 얼굴을 씻는 듯한 모습입니다. 사람이 세수하는 모습과 비슷하군요.

세수를 마친 판다는 갑자기 플라스틱 통을 등지고 앉더니 다리를 통 안으로 집어넣습니다. 엉덩이까지 들어가니 플라스틱 통 안에 있던 물과 거품이 꽤 많이 튀어나옵니다. 판다가 통 안에 앉아있는 동안에도 물은 쉴 새 없이 흘러나옵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