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와 경찰서가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및 순찰·업무에 공동 대처하기로 해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28일 동대문경찰서와 함께 깨끗하고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구청장과 14명의 전 동장, 경찰서장과 10명의 전 지구대장·파출소장이 참여해 연대 서명한다.
협약 주요 내용을 보면 동대문구는 경찰 순찰 및 안전 활동을 위한 협력단체 등의 지원요청이 있을 경우 적합한 협력단체를 선정해 지원한다. 동대문경찰서는 깨끗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무단투기 단속 및 지원요청이 있을 경우 단속활동을 지원한다. 그동안 구청 측의 꾸준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무단투기가 근절되지 않아 경찰도 힘을 보태기로 한 것이다.
양측은 협약사항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협력업무 관련 과장으로 구성되는 실무협의회를 운영한다. 실무협의회는 연 2회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필요한 경우 수시로 열어 협력 업무를 협의한다.
유 구청장은 “동대문구의 발전을 위해 구청과 경찰서가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37만 구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협약서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동대문구, 동대문경찰서와 손잡고 깨끗하고 안전한 지역 만든다
입력 2016-03-27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