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승균 감독 “송교창, 남은 챔프전서 계속 기용하겠다”

입력 2016-03-27 17:08
KBL 제공

벼랑 끝 위기에서 탈출한 전주 KCC 추승균 감독이 신인선수 송교창을 계속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KCC는 27일 전주 홈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고양 오리온을 94-88로 꺾었다. 추승균 감독은 “끝까지 가보겠다고 생각하고 송교창을 투입했다”며 “송교창이 제 몫을 다해줬다”고 칭찬했다. 송교창은 이날 7득점을 올렸다. 많은 점수는 아니었지만 4쿼터 86-84로 2점 차 앞선 상황에서 팁인 득점을 기록했다. 송교창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추승균 감독은 “송교창에게도 챔피언결정전에서 뛴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대담하고 작전 수행능력이 좋은 선수”라고 추켜세웠다. 추승균 감독은 “다시 전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남은 경기에서의 각오를 전했다.

전주 KCC는 챔프전 전적에서 2승3패로 오리온에 열세다. 6차전은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다. 이 경기에서 지면 추승균 감독의 말처럼 전주 홈으로 돌아가서 경기를 치를 수 없다. 송교창이 남은 챔프전에서 대담한 활약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