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과 용산역세권 일대를 묶어 함께 개발하기 위한 큰 틀의 밑그림 그리기가 시작됐다.
서울시는 ‘서울역일대 미래비전 수립 연구 용역’을 발주하기 위해 입찰공고를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용역 기간은 15개월, 용역비는 5억3000만원이다.
코레일도 한강로 3가 용산국제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옛 용산철도정비창 부지) 개발계획을 다시 세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용산역세권 개발 기본구상 및 사업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 기간은 300일이다. 이번 용역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 무산 이후 용산역세권 개발방향을 재정립해 도입 시설과 개발 규모 등을 산정하기 위한 것이다. 비용과 분양가를 추산하고 자금조달 계획을 세운다.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역일대 종합발전을 위한 연구용역을 서울연구원에 발주한 바 있다. 이 용역을 통해 서울역이 중구 남대문로5가, 회현동, 중림동과 용산구 서계동, 후암동 등 주변 지역 재생을 선도하는 구심점이 되도록 비전을 수립할 계획이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방향이나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역할 분담 등에 대해서도 구상한다. 서울역 일대는 실제 개발을 하기 위해서는 코레일, 국토교통부 등 여러 기관과 협의·조정이 필요하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서울시, 서울역과 용산역세권 연계한 발전방안 모색
입력 2016-03-27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