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公約, 또 공약(空約) 되겠네?” 與,5대 과제 완수 못하면 1년 세비 반납"

입력 2016-03-27 15:37

새누리당은 27일 제20대 총선 슬로건을 '뛰어라 국회야'로 정했다. 또 '5대 개혁 과제'를 20대 국회 1년 동안 이행하지 못할 경우 1년치 세비를 전액 반납하겠다고도 했다.

새누리당은 일자리 창출의 걸림돌을 없애는 '일자리 규제 개혁', 중장년 일자리 마련을 위한 '노동개혁'(4050 자유학기제), 청년독립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정책개혁', 젊은 부모를 위한 '육아개혁'(마더센터), 비정상적인 특권을 없애기 위한 '갑을 관계 구조개혁' 등이다.

조동원 홍보기회본부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야당은 총선이 끝나면 대통령 선거병이 도져 20대 국회를 일 못하는 국회로 만들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조 본부장은 "새누리당은 '5대 개혁' 과제를 20대 국회가 시작되는 6월부터 내년 5월31일까지 완수하지 못하면, 1년치 세비를 반납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본부장은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김명연·홍철호·오신환·이재영 의원, 안대희·손수조 후보 등 20여명이 세비 반납 계약서에 서명했다"며 "선거 기간 동안 계약서 이어 달리기가 들불처럼 번지게 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새누리당의 세비 반납 공약(公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어서 공약(空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