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대 로스쿨, 소득 하위 50% 학생에게 전액 장학금 지급 (장학금 수혜자는 안정적 소득을 갖게 되면 일정 기간 로스쿨 후배에게 기부한다는 약정서를 씁니다)”라며 “ 이는 다른 로스쿨의 장학금 제도와는 완전히 다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정이 어려워 로스쿨 못 다니겠다는 말 자체가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제도로, 다른 로스쿨은 물론 대학에도 확산되길 기대합니다”라고 했다.
조 교수는 “현재에도 전체 학생 가정의 약 28%는 가계 소득 수준이 50% 이하이지만, 향후 어려운 가정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학생들이 더 많이 올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조국 “금수저 아닌 흙수저 위한 장학금” 로스쿨 소득하위 50% 전액 장학금
입력 2016-03-27 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