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재난훈련 앞서 부처·지자체에 무상 컨설팅

입력 2016-03-27 12:37
국민안전처는 오는 5월 국가단위 재난훈련인 ‘안전한국훈련’ 실시에 앞서 전 부처와 광역시·도에 컨설팅을 무상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기획·준비에서부터 설계, 실시, 평가·개선에 이르는 재난훈련의 전 과정에 중앙합동평가단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는 제도다.

지난해 말 안전한국훈련을 허술하게 실시했다가 재훈련을 받은 기관 24곳(중앙부처 1곳·시도1곳·시군구 22곳)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지원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안전한국훈련은 5월 16~20일 닷새간 실시된다.

안전처는 중앙합동평가단 내 재난유형별 민간 전문가 풀을 150명까지 늘렸다.

또 민간 전문가가 역량교육을 받도록 의무화하고, 스스로 역량을 검증할 수 있는 온라인교육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김희겸 재난관리실장은 “안전한국훈련의 내실화를 위해 컨설팅 대상 기관을 시·군·구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