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교포 이민지(20)는 16번홀(파4)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진풍경을 만들었다. LPGA 투어 역사상 두번째 기록이다.
호주교포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가 파4홀 홀인원을 기록하는 진풍경을 만들었다.
이민지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59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 3라운드에서 16번홀(파4)에서 티샷을 날렸다. 티샷한 볼은 그린에 올라와 핀까지 굴러가더니 홀컵으로 떨어졌다. 시즌 개막전인 퓨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 3라운드에서 장하나(24·BC카드)가 LPGA 역사상 첫 파4홀 홀인원을 달성한 후 역대 두 번째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는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적어내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신지은(24·한화)은 1타 밖에 줄이지 못해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 공동 2위로 쳐졌다. 초청선수 자격으로 참가한 박성현(23·넵스)은 4타를 줄이며 공동 2위 그룹으로 뛰어 올랐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2언더파로 단독 5위에 올랐다. 반면 김효주(21·롯데)는 1타를 잃어 공동 4위에서 7언더파 공동 11위까지 떨어졌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이민지, 역대 두 번째 파4홀 홀인원
입력 2016-03-27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