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루나워치 하루 500대 판매 인기몰이 중

입력 2016-03-27 11:49

SK텔레콤 ‘루나워치’가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가성비’를 앞세워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은 18~25일까지 루나워치가 4000대 가량 판매됐다고 27일 밝혔다. 하루 평균 500대 꼴로 루나워치 출시 이전보다 SK텔레콤이 판매 중인 통신모듈 탑재 스마트워치 판매량이 1.5배 증가했다. SK텔레콤은 기어S, 기어S2 밴드, 기어S2 밴드 클래식 등 3종류의 통신모듈 탑재 스마트워치를 하루에 1000대씩 판매하고 있었다. 여기에 루나워치가 가세하면서 하루 1500대로 늘어났다.

SK텔레콤은 루나워치가 기존 제품의 판매를 잠식하지 않으면서 시장을 확대했다는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여성, 30대 미만 사용자의 관심이 높았다. 루나워치 구매 비중에서 여성은 34%, 30대 미만은 28%로 기존 스마트워치 고객 비중 대비 각각 배 이상 높았다.

SK텔레콤이 자체 유통망 내 고객 조사를 진행한 결과, ‘루나워치’를 구매한 고객들은 ▲높은 가성비 ▲디자인 ▲통신기능 순으로 ‘루나워치’의 강점을 꼽았다.

또, 별도 판매되는 스트랩(우레탄 소재 4가지 색상, 천연소가죽 소재 8가지 색상)도 소재, 색상에 관계없이 고른 비중으로 판매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은 패션 아이템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