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민주당의 호남 선거운동은 진정성도 없고 순서가 뒤바뀌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국보위원 경력, 햇볕정책 수정을 이야기하는 더민주 단독 선대위원장 김종인 대표가 호남을 방문했습니다”라며 “그러나 그에 앞서 문재인 전대표가 방문하는 것이 도리입니다”라고 했다.
박 의원은 “문 전대표가 지난 대선에서 90% 이상의 지지를 보냈던 호남을 방문해 야권의 무능, 야권분열과 호남소외를 야기한 친노패권주의를 사과해야 합니다”라고 했다.
박 의원은 “언론에서 연일 ‘김종인-문재인 불안한 동거’. ‘당 정체성 논란 가열’ 등이 보도되고 있습니다만 호남소외에 대한 제1야당의 책임에 대해서는 함께 사과해야 합니다”라고 했다.
그는 “또한 ‘당 정체성 논란’이 아니라 여성 비례대표번호에 남성을 배치해서 여성과 사회적 약자의 비난을 사고 있는 ‘성 정체성 무시, 장애인 및 문화예술체육계 인사 배제’ 공천부터 사과해야 합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박지원 “문재인, 호남 소외 친노패권주의 먼저 사과하라”
입력 2016-03-27 1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