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중국형 신형 아반떼(현지명 링동)를 출시하고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중국 시장서 반격에 나설 계획이다.
링동은 국내 6세대 신형 아반떼의 디자인에 현지 특화 사양, 신규 파워트레인과 동급 최고 안전사양이 탑재된 전략 차종이다.
특히 중국 현지 사정과 소비자의 선호도를 최대한 반영한 사양들이 적용됐다.
오염 물질의 실내 유입 차단 및 공기 정화 기능이 있는 ‘공기 청정 시스템’이 탑재됐고,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百度)의 커넥티비티 플랫폼 ‘카라이프’를 통해 운전자가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 기능이 포함됐다.
아울러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중국의 특성을 반영해 국내 신형 아반떼 대비 지상고를 10㎜ 높여 상품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현대차는 링동을 연 평균 25만대 이상 판매함으로써 중국 준중형 시장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베이징현대 이병호 총경리는 “중국형 신형 아반떼가 중국 시장에서 준중형 세단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준중형 시장 경쟁력 강화를 통해 중국 내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현대차, 중국형 신형 아반떼(링동) 출시 “연 25만대 판매”
입력 2016-03-27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