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안철수 또 까다? “특정인, 욕망 위해 분열”

입력 2016-03-27 10:45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27일 광주 북구에서 국립 5·18민주묘지 방문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정치적 민주화의 기폭제가 된 광주전남이 야당 분열을 만드는 요인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특정인의 욕망을 위해 당이 분열했고 호남 기득권을 가진 정치인들이 생존을 위해 정권창출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했다"며 "그것이 과연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광주정신에 맞느냐"고도 했다.

김 대표는 "4·13 총선이 끝나면 과거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많은데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된다"며 "더민주가 과거로 돌아가면 집권을 위한 변화를 가져올 수 없으며, 그런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김 대표는 "절대 옛날의 모습을 되찾을 수 없다"며 "당이 변화하는 과정 속에 있다는 것을 확실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사실 50, 60대층에 너무나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4·13 선거에서 광주전남의 표가 갖는 의미가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어떤 의미가 있는 지 잘 알 것으로 생각한다"며 "최종적으로 야권단일화를 통해 내년에 집권을 할 더민주에 많은 지원을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