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에 후보자를 낸 정당은 역대 최다인 21개 정당이다. 이에 따라 투표용지의 길이도 가장 긴 용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대 총선에서 쓰일 비례대표 정당 투표용지의 길이는 무려 33.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군소정당 중에는 친반통합, 친반국민대통합, 친반평화통일당처럼 이름이 비슷한 정당이나 한나라당, 민주당처럼 과거 유력 정당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온 신생 정당이 많아 유권자들이 혼선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선관위가 전국에 배치하는 전자개표기(투표지 분류기)는 모두 1천523대다.
전자개표기는 투표지를 이미지 스캐너로 읽어 어떤 후보에게 던진 표인지 가려내는 역할을 하는데, 기계가 1차로 분류하면 사람이 수작업으로 다시 한 번 투표지를 확인하게 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총선 경쟁 정당 무려 21개...투표 용지, 역대 최장 길이
입력 2016-03-27 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