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 26일 3개주 경선에서 힐러리 압도적으로 꺾어

입력 2016-03-27 10:00 수정 2016-03-27 18:54
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민주당 경선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알래스카와, 워싱턴, 하와이 3개주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압승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샌더스는 워싱턴주에서 72.7%의 지지율로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27.1%)을 압도적으로 물리쳤다.

알래스카에서도 샌더스는 80.7% 지지율로 클린턴 전 장관(19.3%)을 4배 가까이 큰 격차로 이겼다.

샌더스는 개표가 88% 진행된 하와이에서도 70.6%를 얻어 29.2%에 그친 힐러리를 제쳤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번 패배에도 불구하고 1703명의 대의원을 확보해 985명에 그친 샌더스 의원을 여전히 크게 앞서고 있다. 대선 후보로 선출되기 위해서는 대의원 2382명을 확보해야 한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