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19·하나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사상 두 번째로 파4 홀 홀인원에 성공했다.
호주교포인 이민지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593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KIA 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알바트로스를 달성했다.
이민지는 275야드로 짧게 조성된 16번 홀(파4)에서 티샷한 볼이 페어웨이에 떨어진 뒤 10여m를 굴러와 홀컵에 떨어졌다. 한꺼번에 3타를 줄인 알바트로스였다.
LPGA 투어 파4홀 홀인원은 지난 1월 퓨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 3라운드에서 장하나(23· BC카드)가 사상 처음 달성한 이후 두 번째 진기록이다.
2번홀 보기를 8번홀 버디와 맞바꾼 이민지는 16번홀 알바트로스로 3타를 줄였지만 17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이날 2언더파 70타를 쳤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이민지, LPGA 사상 두 번째 파4 홀 홀인원
입력 2016-03-27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