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朴대통령, 권력 투쟁에 날새는줄 모르고 있다”

입력 2016-03-27 08:30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26일 경기도 남양주갑에 출마한 조응천 전 청와대 비서관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박근혜 정권은 경제를 살릴 능력도, 의지도 없는 정권"이라고 비난했다.

문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진박 후보의 선거운동만 다니고 있다"며 "경제와 민생은 절망상태인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친박·진박·비박으로 나뉘어 권력투쟁에 날 새는 줄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지금 국민들은 독한 정치, 전제군주처럼 군림하는 정치, 권모술수 정치에 신물을 느낀다"며 "선한 정치와 따뜻한 정치, 정의로운 정치를 갈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조 전 비서관에 대해 "제가 당 대표를 그만둘 무렵 정말 삼고초려해 영입한 인재"라며 "조 후보는 인재영입의 화룡점정이라는 평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