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더민주 경제 정책 지향점은 '포용적 성장'"

입력 2016-03-26 21:39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포용적 성장이 더민주가 반드시 지향해야 하는 모두가 잘사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순천대학교 70주년기념관 우석홀에서 열린 더불어경제콘서트에 참석해 “당은 앞으로 포용적 경제성장을 지향하고, 보다 나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소 강조해온 경제민주화와 정치민주화에 대한 지론을 당의 지향점으로 제시한 것이다. 그는 “포용적 성장을 했을 때 경제에 참여하는 모든 주체가 똑같이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면서 “그렇게 해서 사회가 안정되면 정치민주화가 활발히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인복지 공약과 관련 “노인복지를 이야기 하면 포퓰리즘이라고 하지만 당의 선거 공약을 통해 노인기초연금을 30만원씩 준다고 약속한 바 있다”면서 “야당이기 때문에 총선 뒤 바로 실행하지 못하지만 정권을 교체하면 반드시 지급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복지는 처음 실시할 때 엄두가 나지 않지만 실시하면 긍정적 요인이 더 많다”면서 “65세 이상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을 위해 고생한 국민의 생활 보장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