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투쟁 승리 범국민대회 열려

4·13 총선을 앞두고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민중총궐기투쟁본부·연대단체연석회의 등 총선공동투쟁본부는 26일 오후 3시 서울역광장에서 ‘2016 총선투쟁 승리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 2만명(주최 측 추산, 경찰 추산 3500명)이 모여 집회를 가진 뒤 종로구 청계광장 방향으로 행진을 했다.

투쟁본부는 대회사에서 “박근혜정권의 반민주 반민생 반평화 반통일 폭정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총선이 다가오고 있다”면서 “정권의 폭정과 거수기 여당, 싸우지 않는 1야당, 1야당의 구태를 답습하는 2야당으로 이뤄진 민중을 배제하는 제도권 정치에 맞서 다가오는 총선에서 승리를 결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날 광장에 모인 시위대는 ‘노동개악 저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한반도 평화 실현’ ‘박근혜 정권 심판’ 등을 주장했다. 투쟁본부 측은 노동·민생, 평화, 재벌 등 총선공동투쟁본부 3대 핵심의제와 민중총궐기 12대 요구안 등 민중진보의제를 전면화하기 위해 투쟁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