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남미녀 다 모였네, 아오란그룹 6000명 인센티브 관광 시작

입력 2016-03-26 15:06 수정 2016-03-26 18:02
26일 오후 2시30분쯤 인천국제공항 1층 입국장에는 중국 광저우시 아오란그룹 기업회의 및 인센티브 단체 관광객 대표인 궈청린(35) 총재 등 21명이 입국해 인천관광공사를 비롯 보문세계여행사, 대화국제여행사 관계자 등으로부터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다.

이어 이들은 인천공항 입국장 환영행사에 이어 현존하는 건물 중 국내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송도국제도시 내 니트타워(동북아트레이드타워·지상 68층)로 이동해 여장을 풀었다. 니트타워 36~37층에는 오크우드호텔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이들은 인천시 예산을 지원받아 니트타워 내 의료관광 코스인 한 병원에서 뷰티케어를 받을 예정이다. 인천시는 중국 내 각 도시의 아오란그룹 대표 역할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 서비스 차원에서 뷰티케어를 제공해 앞으로 고급단체 관광객들을 맞이하겠다는 입장이다.

보문세계여행사 관계자는 “궈청린 총재 일행이 지난해 12월 사전답사를 거쳐 이번에 대규모 관광객을 이끌고 들어왔다”며 “앞으로 3년동안 이 업체의 인센티브 관광을 계속 유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두끼 식사만 약 7억원에 달할 정도로 아오란그룹이 자체비용을 많이 쓰게 된다”며 “대형식당 등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아오란그룹의 기업회의 공식행사는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부터 50분동안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