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폭침 6주기' 여야 한 목소리로 "희생장병 애도"

입력 2016-03-26 14:33 수정 2016-03-26 14:48
국민일보 자료사진
국민일보 자료사진
천안함 폭침 6주기인 26일 여야는 한 목소리로 천안함 46용사와 고(故) 한주호 준위 등을 애도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천안함 46명의 용사와 한주호 준위, 금양호 선원들의 영면을 기원하며 유가족들께도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이들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모든 국군 장병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정부는 북한의 무모한 도발로 인해 더 이상 우리 국민이 희생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주길 바란다”며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도 높은 지금, 정치권도 당과 이념을 떠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국가 안보’에는 초당적으로 함께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국민의당도 같은 날 논평을 내고 “국민과 함께 천안함 용사들의 희생정신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김희경 대변인은 “우리 당은 튼튼한 안보의 토대 위에 남북 간의 대화와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한반도 평화의 시대를 열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전날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낸 논평에서 “장병들의 안타까운 희생이 없도록 안보태세 확립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방 개혁을 통해 자주국방의 기틀을 더욱 튼튼히 하는 유능한 안보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에 냉철한 상황 인식과 철통같은 안보태세로 국민의 안전과 평화를 지켜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