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은이 불꽃타를 휘두르며 선두권에 올랐다. 박인비도 여전히 상위권이다.
신지은(23 한화)은 3월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 아비아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6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7번째 대회 'KIA 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 2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경기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박인비는 3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김효주(21·롯데)와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이틀 연속 노보기 행진을 기록했다. 3번홀(파4)과 5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한 그는 13번홀(파4)에서도 1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신고해 박인비보다 1타차 앞선 10언더파 135타로 경기를 마쳤다. ‘장타자' 브리타니 랭과 함께 공동 2위.
전날 1언더파 71타로 공동 26위에 머물렀던 박성현(23·넵스)은 보기 2개와 버디 8개를 엮어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6위로 부상했다.
박성현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초청받았다.
LPGA 투어 통산 2승을 올린 허미정(27·하나금융)은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최나연(29·SK텔레콤)과 함께 공동 9위에 랭크됐다.
올 시즌 2승을 거둔 장하나(24·비씨카드)는 이븐파로 라운딩을 마쳐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30위에 머물렀다.
조익한 기자 ikcho@kmib.co.kr
신지은 불꽃타 2R 단독 선두
입력 2016-03-26 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