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두고 주말 곳곳서 집회 열려…서울역, 신촌 일대 수천여명 규모

입력 2016-03-26 09:41 수정 2016-03-26 09:55

민중총궐기 투쟁본부 등 시민단체가 26일 오후 3시 서울역 광장에서 ‘2016 총선투쟁 승리 범국민대회’를 연다. 집회 참가 인원은 약 5000명이다. 본 대회를 마친 뒤 서울역에서 청계천 모전교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투쟁본부 등은 “본격적인 총선국면 돌입에 따라 민중운동 차원의 전면적 투쟁을 선언할 예정”이라며 “민중총궐기의 12대 요구안과 노동·민생, 평화, 재벌 등 총선공투본 3대 핵심 의제 등 민중진보의제를 전면화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노동개악-재벌체제 타파 ▲사드반대-한반도 평화 실현 ▲민생-민주주의 쟁취 ▲4·16 특검실시 및 특별법 제정 등을 주제로 연설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2030 유권자 행동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1000명 규모의 집회를 열고 대학생대책위 등과 함께 여의도산업은행 앞까지 행진한다. 장애인 단체들도 이날 오전 11시 보신각 앞에서 집회를 연 뒤 시청~동아일보 앞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경찰은 준법 집회 여부를 엄밀히 따져 불법 행위자는 엄벌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신고된 집회의 행진은 최대한 보호하고, 시민의 교통 불편도 최소화하도록 관리하겠다”며 “선거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할 경우 현장에서 즉각 제지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