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수도권 ‘나쁨’… 주말 나들이길 주의하세요

입력 2016-03-26 09:18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도심 하늘이 희뿌옇다. 기상청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이라고 예보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미세먼지가 몰려왔다. 
26일 수도권 대기정체와 중국 등서 몰려온 미세먼지로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주말 외출시 마스크 착용 등 주의를 당부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은 '보통'수준을 보이겠다.

미세먼지가 ‘나쁨’으로 예보될 경우 기상청은 어린이, 노인, 폐 및 심장질환자에 대해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 활동 제한”을 경고하게 된다.

일반인에게도 “눈이 아픈 증상이 있거나, 기침이나 목의 통증으로 불편한 사람은 실외활동을 피해야 함”이라고 기상청은 권하고 있다.

이날 전국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가끔 구름 많겠고 일부 흐리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강원도와 경상남북도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가끔 구름 많겠고 강원남부와 경상남북도는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강원남부산간과 경북북동산간은 눈 또는 비, 강수확률 60~70%)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자정까지 강원남부, 경상남북도 지역에는 5㎜ 내외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아침 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1.7도, 수원 0.6도, 춘천 영하 1.5도, 강릉 3도, 청주 0도, 대전 영하 0.3도, 세종 영하 1.7도, 전주 0.6도, 광주 영하 0.1도, 대구 3.3도, 부산 4.3도, 제주 5.8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1도, 수원 12도, 춘천 13도, 강릉 11도, 청주 12도, 대전 12도, 세종 12도, 전주 12도, 광주 13도, 대구 11도, 부산 10도, 제주 12도 등이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