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이 이슬람국가(IS)가 장악하고 있던 고대 유적도시 팔미라의 요새를 접수하는데 성공했다고 시리아 국영 TV 등 현지 언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부군 관계자는 “우리 군이 민병대와 협력해 팔미라의 성채(城砦)에 대한 통제권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스페인 언론 ‘ABC.es’는 정부군이 팔미라의 통제권 회복을 강조했지만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시리아군이 팔미라 내 핵심고지를 점령하면서 팔미라 일대 전역의 탈환도 가시권에 들어온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AP 통신 등은 24일 정부군이 러시아의 공습 지원 하에 IS가 장악 중인 팔미라에 진입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시리아 정부군, IS 손에서 고대도시 팔미라 요새 탈환
입력 2016-03-25 23:27 수정 2016-03-26 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