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웅 안중근’ 주경중 감독의 옥중 연출로 제작된다

입력 2016-03-25 21:49

안중근(1879~1910) 의사의 일대기를 다루는 영화 ‘영웅 안중근’이 주경중(57) 감독의 옥중 연출로 제작된다고 안중근제작위원회가 밝혔다. ‘영웅 안중근’은 중국 CCTV 산하 화인채널에서 합작투자 50억원을 받아 양국 배우들을 캐스팅해 올 여름 개봉을 목표로 촬영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지난 1월 22일 주 감독이 변호사법 위반으로 법정 구속됐다. 이후 영화 투자자 20여명은 안중근제작위원회를 구성해 감독 재영입 등 제작 정상화를 논의했다. 결국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주 감독에게 다시 연출을 맡기기로 했다. 주 감독은 접견과 서신 등으로 연출부와 촬영부에 연출 의도를 전할 예정이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