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테러에 미국인 2명, 중국인 1명 사망

입력 2016-03-25 20:51
브뤼셀 테러 공격에서 최소한 2명의 미국인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 측이 밝혔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벨기에 국민에 애도를 표하기 위해 25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브뤼셀로 이동해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와 만났다. 케리 장관은 미국인이 희생자에 포함되어 있다며 구체적인 수를 거론하지 않고 않았으나 익명을 요구한 한 고위 미국 관리는 “두 미국인 가족에게 테러 희생 소식이 전해졌다”고 전했다.

브뤼셀 주재 중국 대사관은 중국인 1명이 테러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22일 브뤼셀의 자벤템 국제공항과 말베이크 지하철 자폭 테러로 최소한 31명이 사망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