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은 25일 자신의 대구 선거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무성 대표가 자신의 지역을 무공천 한 데 대해, "제 지역구에서 일어난 일이고, 당사자인데 탈당한 입장에서 뭐라 말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했다.
유 의원은 새누리당에서 공천배제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류성걸(대구 동구갑), 권은희(대구 북갑) 의원에 대한 선거 지원 여부에 대해 "저와 뜻을 같이 했다는 이유로 경선 기회조차 받지 못한 후보들을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뭐든지 하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자신의 선거와 관련해 "탈당할 때 말씀드린 그 심정 그대로"라며 "다른 후보가 있을 수 있으니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유승민 “김무성 옥새투쟁...뭐라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
입력 2016-03-25 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