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김무성 겨냥? “정치권도 본인들만의 정치에서 벗어나야한다”

입력 2016-03-25 15:23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지금 북한의 도발이 언제 감행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와 정치권에서도 본인들만의 정치에서 벗어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국가를 위기에서 구해내려는 애국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경기 의정부 금오동에서 열린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개청식에서 "우리 모두의 단합된 힘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우리의 삶을 지키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북한은 4차 핵실험과 잇따른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극단적인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며 "얼마 전에는 5차 핵실험을 예고하는가 하면 '방사포를 쏴서 청와대를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협박하면서 도발의 수위를 점점 높여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즉각 응징할 수 있도록 물샐틈없는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유엔 등 국제기구는 물론 세계 각국과의 공조체제도 한층 더 공고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또 "지금 중대한 안보 위기를 맞아 경찰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국가안보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사회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각종 위험 요인에 엄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