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관심을 표명한 프랑스장식미술전 개최에 대하여 김영나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상업성이 뚜렷해 공공박물관에 전시할 수 없다는 견해를 고수하자, 목을 쳤다”이라며 “신라 진성여왕이 생각난다”라고 적었다.
또다른 글에선 “정파를 떠나 보자면, 유승민은 헌법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투쟁하고 있고, 김무성은 당헌과 정당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투쟁하고 있다”라며 “권력은 본성상 야수적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런데 민주공화국에서 권력은 헌법적 통제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민주정당에서 권력은 당헌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라며 “나는 두 사람의 비전과 관점에 동의하지 않지만, 두 사람이 지키려는 것은 소중히 생각하고 있다. 이러한 나의 기준은 야당에도 적용된다”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조국 “朴대통령,박물관장 목치는 것 보니 신라 진성여왕 생각나”
입력 2016-03-25 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