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김용화 감독 ‘독수리 에디’ 강추! “경쾌하고 박진감 넘치는 영화”

입력 2016-03-25 10:45
영화 <독수리 에디>는 열정만큼은 금메달급이지만 실력미달 국가대표 '에디'(태런 에저튼)와 비운의 천재코치 '브론슨 피어리'(휴 잭맨)가 펼치는 올림픽을 향한 유쾌한 도전 플레이를그린 작품이다. <국가대표>(2009)로 84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스포츠 무비의 정석을 보여준 김용화 감독이 영화 <독수리 에디>에 대한 감동과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국가대표><미녀는 괴로워> 등을 통해 흥행 감독임을 입증한 김용화 감독은 영화 <독수리 에디>에 대해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 감개무량하다”고 전하며 <국가대표>를 연출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국가대표>보다 좀 더 후에 찍은 영화라 장비도 좋아졌고 화면도 예쁘고 경쾌하게 연출된 것 같다. 재미있게 봤다”며 영화를 보고 느낀 감정을 전했다.

이어 “좋아하는 할리우드 배우들을 다 나와서 인상 깊었다”라며 태런 에저튼과 휴 잭맨 등 호화 캐스팅과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력을 영화의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마지막으로 “여러가지 일들이 안 풀렸을 때 용기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다”고 전하며 영화가 주는 도전 메시지와 현대 사회에서 지치고 힘든 사람들을 향한 강력 추천도 잊지 않았다.

<독수리 에디>로 홍보차 내한한 태런 에저튼, 휴 잭맨, 그리고 덱스터 플레처 감독은 영화 <국가대표>에 대해 알고 있다고 전해 화제를 모았다. 덱스터 플레처 감독은 “<국가대표>를 봤다. 스키 점프에 대한 다른 영화를 찾아봤는데 <국가대표>가 유일한 영화였다. 스토리 전체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수준 높은 영화”라고 이야기 한 바 있다. <독수리 에디>는 4월 7일 개봉한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