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 예상대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5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배트맨 대 슈퍼맨'은 개봉일인 24일에 관객 21만9664명(매출액 점유율 75.1%)을 동원했다. '배트맨 대 슈퍼맨'은 워너브러더스가 DC코믹스의 히어로를 본격적으로 영화화하기로 나선 첫 작품이다.
'배트맨 대 슈퍼맨'은 개봉일에 전국적으로 1613개 스크린에서 7376회 상영됐다. 스크린점유율은 35.0%, 상영횟수 점유율은 53.1%에 달했다. 전국 극장에서 상영되는 영화 2편 중 1편은 '배트맨 대 슈퍼맨'이다.
한국영화 '글로리데이'는 개봉 첫날인 24일 1만6428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글로리데이'는 평범한 스무 살 4인방의 절망과 좌절을 그린 영화다. 떠오르는 스타 류준열과 김희찬, 지수, 그룹 엑소의 김준면을 한 스크린에서 볼 수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엘 코엔, 이선 코엔 형제 감독이 1950년대 할리우드를 소재로 만든 영화 '헤일, 시저!'는 4013명을 동원해 7위에 올랐다. 코엔 형제가 그동안 보여줬던 연출력과 조슈 브롤린, 조지 클루니, 스칼렛 요한슨, 랄프 파인즈, 채닝 테이텀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영화팬들이 기대가 높다.
기존 영화 중에서 디즈니의 야심작 '주토피아'와 위안부 피해자들의 한 많은 인생을 그린 '귀향'이 박스오피스 2위, 4위를 기록했다. '주토피아'는 누적 관객 수가 291만여명으로 300만명 고지가 눈앞에 있고, '귀향'은 주말 35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러리스트의 인질이 된 미국 대통령을 구하는 액션 영화 '런던 해즈 폴른'이 5위, 기독교 영화 '부활'이 6위, 심은경의 첫 스릴러 도전작인 '널 기다리며'가 8위에 올랐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배트맨과 슈퍼맨이 이겼다 개봉 첫날 21만9664명, 점유율 75.1%로 박소오피스 석권
입력 2016-03-25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