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와 포스텍이 추진하는 ‘경북 동해안 지속가능 에너지·환경 융합인재 양성사업단’(지방대학특성화사업 CK-1·이하 특성화사업단) 단장 이재영(한동대 기계제어공학부) 교수가 대학특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사진).
특성화사업단은 교육 중심대학인 한동대 기계제어공학부,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국제법률대학원과 연구 중심대학인 포스텍의 화학공학과가 참여해 기술·기술, 기술·법 융합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학공동 프로젝트 교육으로 지역산업과 인적, 지적, 기술적 교류를 추진하는 협력시스템을 구축했고 이를 기반으로 양 대학이 협력해 지역 현안 해결과 지역 사회와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
대표적으로 사업단은 다수의 지역사회 기업과 기업문제해결 협약을 맺고 기업 현안 해결을 위한 학부생 참여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그 결과 학부생들이 SCI급 논문 게재, 특허출원, 국내·외 학술대회 발표 등의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산학전문가가 참여해 기업의 현안을 공유하고 이를 학부생들의 졸업연구 과제로 해결하는 산학협동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 회사와 계약 학과 운영 협약을 체결해 자동차 분야 융·복합 지식을 갖춘 전문 연구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 트랙을 개설하고 운영해 취업·연계형 실무인재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러한 사업단의 에너지·환경 특성화 교육이 성공하면서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한국수력원자력㈜, 삼성중공업, 한국타이어, 한국전력 등 대기업에 취업하는 재학생 비율이 대폭 상승했다.
이 단장은 “교육중심인 한동대와 연구중심인 포스텍의 대학 간 융합을 통한 지역전략특성화를 추진하면서 기계·제어·건설·화공의 기술 간 융합과 더불어 기술·법 융합의 3차원적 융합으로 에너지·환경산업 분야의 통섭형 인재양성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동대와 포스텍은 2014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지방대학특성화사업(CK-1) 중 권역별로 3개의 사업단을 선정하는 ‘지역전략유형’의 ‘경북 동해안 지속 가능 에너지·환경·법 융합 인재 양성 사업단’으로 선정돼 매년 21억원씩, 5년 동안 모두 105억원의 국고를 지원받고 있다.
1996년부터 한동대에 재직 중인 이 교수는 산학협력단장, 미래기술연구처장, 지역전략특성화사업단장 등을 맡고 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한동대 이재영 교수, 대학특성화 이바지한 공로로 부총리 표창
입력 2016-03-25 1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