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쁘띠첼', 디자이너 계한희 옷 입다

입력 2016-03-25 09:53

시판되는 디저트 푸딩이 패션 디자이너의 옷을 입었다.

CJ제일제당은 신진 디자이너 계한희와 손잡고 ‘쁘띠첼 x KYE 스윗푸딩’을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쁘띠첼 x KYE 스윗푸딩’은 기존 ‘쁘띠첼 스윗푸딩’의 한정판 제품이다. 총 7종의 스윗푸딩 겉 포장에 계한희 디자이너의 브랜드 ‘카이(KYE)’의 디자인을 적용한 'WAY TO GO(잘 하고 있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한정판 출시는 최근 디저트를 통해 작은 위안을 얻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CJ제일제당측은 전했다. 위안이 필요한 소비자에게 ‘WAY TO GO(잘 하고 있어)’라는 응원의 문구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전하기 위해 계한희 디자이너와 협업을 진행했다. ‘쁘띠첼 x KYE 스윗푸딩’은 오는 4월까지 판매된다.

CJ제일제당 쁘띠첼은 ‘쁘띠첼 x KYE 스윗푸딩’ 7종 사진을 찍어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올리면 선착순 1000명에게 계한희 디자이너가 만든 에코백을 증정할 예정이다.

김병규 CJ제일제당 쁘띠첼팀 팀장은 “계한희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쁘띠첼의 주요 소비층인 20~30대 여성 고객들의 눈과 입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한정판 제품을 통해 소비자가 작은 위안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식품과 패션의 만남은 코카콜라와 장 폴 고티에의 사례처럼 소비자의 수집욕을 불러일으켜 브랜드 입장에서는 고정 팬을 확보할 수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