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민일영)는 17개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단체장은 69억여원을 신고한 김기현 울산시장이었다고 25일 밝혔다.
김 시장은 전년도보다 1억7400여만원이 더 늘어난 69억8000여만원을 신고했다.
2위는 서병수 부산시장으로 전년도보다 11억500여만원이 늘어난 42억8400여만원으로 나타났다. 3위는 37억8400여만원을 신고한 권선택 대전시장이, 4위는 34억5700여만원을 신고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5위는 31억8100여만원을 신고한 이춘희 세종시장이 차지했다.
다음은 홍준표 경남도지사로 그는 모두 25억3700여만원을 신고해 지난해와 같은 6위를 차지했다. 7위는 17억6300여만원을 신고한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8위는 16억1600여만원의 권영진 대구시장이, 9위는 14억6800여만원의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10위는 14억4700여만원을 신고한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차지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13억여원을 신고해 1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는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12억3400여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13위는 11억1700여만원을 신고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4위는 9억7500여만원을 신고한 윤장현 광주시장이 차지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유정복 인천시장은 각각 8억8600여만원과 8억6900여만원을 신고해 15위, 16위를 기록했다.
신고 재산 액수가 가장 적은 광역자치단체장은 올해도 박원순 서울시장으로 그는 유일하게 6억8600여만원의 빚을 신고했다. 전년도에 비해 빚이 130여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박원순, 6억8600여만원 ‘빚’ 신고...광역단체장 최하위
입력 2016-03-25 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