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김무성 옥새투쟁,울수도 웃을수도 없는 비극이자 희극”

입력 2016-03-25 09:28

더불어민주당 진영 의원은 25일 TBS라디오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 출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옥새투쟁'과 관련, "비극이자 희극"이라며 "참 이것은 울 수도 없고, 웃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치가 너무 후퇴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가슴 아픈 일"이라고도 했다.

진 의원은 "미리 그런(공천) 데에 대해서 대표로서 어떤 역할을 했어야 했는데 그것이 좀 늦었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의원과 관련해서는 "유승민 의원이 가야할 길은 분명하다"며 "새로운 길을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더민주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우려하는 당 정체성과 관련, "투쟁방법 등이 과거에 고착돼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국민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자기 강화역할과 자기 개혁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