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재산이 지난해보다 3억4900여만원 늘어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16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재산은 35억1900여만원으로 지난해 재산 31억6900여만원보다 3억4900여만원 증가했다. 취임 첫 해인 지난 2013년 5월 공개된 박 대통령의 재산 25억5000여만원보다는 10억원 가까이 늘어났다.
올해 박 대통령의 재산이 증가한 것은 예금액과 본인 소유 주택 가격이 올라서다.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 들어오기 전에 거주했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 단독주택은 25억3000만원으로 평가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억7000만원 올랐다.
박 대통령의 예금은 9억8900여만원으로 지난해 8억900여만원보다 1억7900여만원 늘었다.
계좌별로는 농협 5억7400여만원, 외환은행 3억9100여만원, 대우증권 2300여만원 등이다. 예금 증가는 자서전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의 판매로 인한 인세 수입과 2억1200여만원의 대통령 연봉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朴대통령, 취임때보다 재산 10억원 늘었다...35억1900만원
입력 2016-03-25 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