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진들의 평균 재산은 약 44억원 가량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16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실 등의 수석비서관급 이상 14명의 재산총액은 628억1500여만원이었다. 1인당 평균 44억8600여만원이었다.
우병우 민정수석의 재산 393억6700여만원이 포함돼 전체 평균이 크게 뛴 것으로 우 수석을 제외하면 1인당 평균 재산은 18억300여만원으로 크게 낮아진다.
실장급의 재산을 살펴보면 지난해 26억9700여만원을 신고한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의 경우 올해 재산은 28억3000여만원으로 1억3300여만원 증가했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지난해 14억7000만원보다 3억8400여만원 늘어난 18억5600여만원을 신고했다.
박흥렬 경호실장은 13억18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15억5300여만원을 신고한 지난해보다 2억3400여만원 줄었다.
우 수석을 제외한 나머지 수석급의 재산은 ▲조신 미래전략수석 26억4800여만원 ▲정진철 인사수석 23억8800여만원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23억4600여만원 ▲김현숙 고용복지수석 21억1000여만원 ▲조태용 안보실 제1차장 20억9500여만원 ▲김성우 홍보수석 18억2000여만원 ▲안종범 경제수석 17억1000여만원 ▲현기환 정무수석 14억8600여만원 ▲김규현 외교안보수석 9억8000여만원 등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우병우 민정수석, 청와대 부동의 1위...393억6700여만원
입력 2016-03-25 09:19